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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살림꾼' 이연주가 걷어올린 KGC 마수걸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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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살림꾼' 이연주가 걷어올린 KGC 마수걸이승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27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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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에 3-2승...헤일리 양 팀 최다 38득점, 백목화 11득점

[스포츠Q 김지법 기자] KGC인삼공사 레프트 이연주가 공수에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내며 마수걸이 승리를 이끌었다.

이연주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14득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연주와 헤일리가 52점을 합작하며 세트스코어 3-2(25-20 25-16 20-25 13-25 15-13)로 제압,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연주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빼어난 움직임을 보여주며 첫 승을 뒷받침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0개의 리시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공격 성공률도 36.36%로  팀 내에서 가장 탁월했다. 최다 38득점을 기록한 헤일리의 공격 성공률 35.35%보다 높았다.

▲ 이연주가 27일 GS칼텍스전에서 14득점을 기록하며 KGC인삼공사의 첫 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 제공]

이연주는 1세트에 1득점에 그쳤지만 세트가 진행될수록 정확한 리시브와 안정적인 디그로 수비 부분에서 크게 기여했다. 2세트에는 공격도 빛났다. 시간차와 퀵오픈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킨 이연주는 블로킹까지 적중시키는 등 5점을 올렸다.

2세트씩 주고받은 뒤 맞은 5세트에서도 이연주는 수비에서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마지막 세트인 만큼 외국인 선수에 공격이 쏠릴 수밖에 없는 가운데 이연주의 안정적인 리시브와 디그는 9차례 동점이 이어지는 대접전에서 고비마다 KGC인삼공사의 공격 성공으로 연결됐다. 이연주는 퀵오픈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첫 승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헤일리는 양 팀 최다인 3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책임졌다. 백목화도 11점을 올렸다. 한수지는 블로킹만 3개를 기록하며 숨은 공신 역할을 했다. GS칼텍스는 배유나와 캣벨이 각각 23점씩을 올리며 무섭게 추격했지만 마지막에 아쉬운 집중력으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KGC인삼공사는 1승 2패로 승점 3을 기록, 단독 5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2승 3패 승점 8로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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