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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현대건설, 2경기 연속 리버스 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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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현대건설, 2경기 연속 리버스 스윕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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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양효진, 나란히 16점 폭발…도로공사에 3-2 역전승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현대건설이 패색이 짙던 순간,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19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서 황연주와 양효진이 나란히 16점씩을 수확, 세트 스코어 3-2(22-25 22-25 25-22 25-21 15-8)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GS칼텍스전에서도 두 세트를 먼저 내준 뒤 나머지 세트를 싹쓸이, 승리를 챙겼던 현대건설은 또다시 리버스 스윕 승리를 따며며 2승 1패 승점 5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홈 개막전을 치른 도로공사는 1패 승점 1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 양효진(오른쪽)이 19일 도로공사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양 팀은 내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현대건설은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1세트와 2세트를 도로공사에 내줬다. 하지만 올 시즌 앞선 두 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현대건설은 후반부로 갈수록 살아나는 면모를 보였다.

리시브의 안정감이 향상된 현대건설은 3세트 공격성공률 48.48%를 기록하더니 4세트에는 51.61%를 찍었다. 외국인 선수 에밀리와 황연주, 한유미 등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한 현대건설은 결국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경기 내내 비교적 조용했던 양효진이 최종 5세트에서 폭발하기 시작했다. 세트 초반 속공과 시간차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는 등 5득점을 5세트에 집중시켰다. 에밀리도 3득점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도로공사는 패배 위기에 몰리자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계속된 범실로 홈 개막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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