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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의 힘' OK저축은행, 3연승 탄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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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의 힘' OK저축은행, 3연승 탄탄대로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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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송희채 34점 합작, 한국전력에 완승

[스포츠Q 김지법 기자] OK저축은행이 안정적인 리시브와 다양한 공격 루트를 자랑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OK저축은행은 1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로버트 랜디 시몬과 송희채가 34점을 합작, 세트 스코어 3-0(25-17 25-21 25-18) 완승을 거뒀다.

시몬의 늦은 합류로 올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OK저축은행은 개막 뒤 3연승, 승점 9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전력은 1승 2패 승점 3에 그치며 3위에 머물렀다.

▲ 로버트 랜디 시몬이 19일 한국전력전에서 25점을 기록, OK저축은행의 3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제공]

1세트 시몬이 속공을 연달아 성공하면서 8점을 올렸다. 이외에도 송명근, 송희채, 박원빈이 각각 3점 씩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은 가볍게 1세트를 가져갔다.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은 것은 2세트였다.

한국전력은 2세트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방신봉의 2연속 가로막기와 1세트 조용했던 한국전력의 얀 스토크가 높은 타점을 자랑, 12점을 올렸다. 하지만 세트 중반 5점차까지 뒤처졌던 OK저축은행은 리시브의 안정을 꾀함과 동시에 잇따라 디그를 성공, 분위기를 바꿨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의 속공과 송희채의 시간차 공격에 힘입어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송명근의 파워풀한 서브 에이스까지 폭발, 2세트마저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3세트에도 송희채와 시몬이 5점씩을 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를 아쉽게 내주면서 추격 의지를 잃었다. 3세트 6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난 한국전력은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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