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표승주-배유나-한송이 GS 트리오 활약, 도로공사 꺾고 '서울 찬가'
상태바
표승주-배유나-한송이 GS 트리오 활약, 도로공사 꺾고 '서울 찬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4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점 올린 캣벨과 함께 52점 합작, 3-1…서브 에이스 7-0 일방적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직전에 열렸던 남자부 경기에서 서울 우리카드가 안산 OK저축은행을 꺾은 기를 받은 덕분일까. 여자부에서도 GS칼텍스 서울 Kixx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경북김천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서울 찬가'를 불렀다.

GS칼텍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캣벨(20득점)과 표승주, 배유나(이상 11득점), 한송이(10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황민경(16득점), 시크라(15득점), 정대영(10득점)으로 맞선 한국도로공사에 3-1(21-25 25-13 25-15 25-19) 역전승을 거뒀다.

2승 2패가 된 GS칼텍스는 승점 7로 인천 흥국생명(3승 1패, 승점 7)에 세트 득실률에서만 뒤진 2위로 올라섰다. 한국도로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가 됐다.

▲ [장충=스포츠Q 최대성 기자] GS칼텍스 강소휘(위)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표승주와 기뻐하고 있다.

GS칼텍스가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의 일방적인 우위였다. 이날 GS칼텍스는 블로킹에서 11-7, 서브에서는 7-0으로 크게 앞섰다. 이에 비해 범실은 17-26으로 한국도로공사보다 9개가 적었다.

첫 세트를 제외하고는 GS칼텍스의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첫 세트는 21-25로 내줬지만 2세트부터 캣벨과 배유나, 한송이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무려 8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2세트에서 단 13점만 내준 GS칼텍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신인 강소휘(9득점)가 3세트에서만 5득점을 올리며 한국도로공사를 몰아붙였다. 이나연(5득점)도 3세트에서 2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4세트에서도 캣벨과 배유나, 한송이의 블로킹을 곁들이며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한 끝에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GS칼텍스는 한송이가 3개의 블로킹을 기록했고 이나연도 3개의 서브 에이스로 한국도로공사의 수비와 공격을 뒤흔들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