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6:44 (수)
알제리전 마저 승리, 이영표 '작두해설' 비결 직접공개
상태바
알제리전 마저 승리, 이영표 '작두해설' 비결 직접공개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06.24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박영웅 기자] KBS의 축구 중계 부흥기를 이끌고 있는 이영표가 '작두해설'의 비결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60회에서는 강호동, 김흥국, 이규혁, 조한선, 서지석, 이정, 윤두준, 민호 등 '우리동네 FC'가 브라질의 이모저모를 경험하는 모습을 방송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예체능 맴버 서지석은 KBS 해설위원 이영표를 만나 그의 '신기'어린 해설비법을 확인했다.

이날 서지석은 35시간의 이동 끝에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공항에 도착했고 브라질에 있던 이영표 해설위원과 조우종 아나운서를 만나는 데 성공했다.

▲ KBS 축구해설 위원 이영표가 '작두해설' 비법을 공개했다. [사진=KBS 중계방송 캡처]

서지석은 두 사람과의 만남을 갖자마자 이영표에게 "지금 대한민국이 '문어영표' 때문에 난리가 났다"면서 그의 신통한 예지력에 대한 비결을 물었다.

이영표는 "그 정도는 대표팀의 현재 분위기만 알면 누구나 파악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해설 동료 조우종 아나운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이영표가 매번 준비를 많이 하더라. 지금도 경기 전까지 분석 자료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며 이영표의 준비성과 꼼꼼함이 '작두해설'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미 이영표의 철저한 준비성은 지난 '예체능'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이영표는 정확한 해설을 위해 치밀하게 상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선수들의 장단점을 꿰뚫으며 연구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유지해왔다. 이런 노력에 자연히 이영표의 해설은 '작두신령' 급의 예측력을 갖게 됐다.

이처럼 이영표의 노력이 만들어낸 '작두해설' 덕택에 KBS는 축구 중계에서 무려 13년여 만에 지상파 3사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더욱 주목할 부분은 월드컵 초반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KBS 월드컵 중계를 22%까지 끌어올리는 엄청난 반전을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dxhero@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