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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범 외곽슛 앞세운 모비스, 오리온 꺾고 시즌 첫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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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범 외곽슛 앞세운 모비스, 오리온 꺾고 시즌 첫 단독 선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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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범·양동근 3점슛 7개 합작, 78-59 완승…동부, KCC 꺾고 삼성과 공동 5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울산 모비스가 전준범과 양동근의 외곽슛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을 완파하고 시즌 첫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모비스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준범(22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과 양동근(16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78-59, 19점차 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과 함께 홈 9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21승 8패를 기록, 오리온(20승 9패)에 1경기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애런 헤인즈의 더딘 부상 회복과 함께 제스퍼 존슨까지 계약 만료로 외국인 선수라고는 조 잭슨(8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만 있는 오리온은 처음으로 2위로 떨어졌다.

▲ 울산 모비스 전준범(뒤)이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고양 오리온 임재현 앞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쿼터 18-13으로 앞선 모비스는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친 아이라 클라크(14득점, 8리바운드)를 앞세워 오리온과 점수차를 더욱 벌려갔다. 전반까지 41-32로 9점 앞서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3쿼터는 양동근과 전준범의 시간이었다. 전반까지 11점을 넣은 전준범과 양동근은 3쿼터에 나란히 외곽슛을 폭발하며 9점씩 넣으며 오리온을 압도했다. 3쿼터에만 25점을 넣은 모비스는 4쿼터를 66-46으로 20점이나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오리온은 장재석(1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공격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 이승현(4득점, 3리바운드)과 문태종(9득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헤인즈가 돌아오지 않고서는 오리온의 포워드 농구도 살아나지 않는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원주 동부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웬델 맥키네스(21득점, 9리바운드)와 김주성(16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두경민(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앞세워 81-73으로 이겼다.

김주성은 역대 자신의 한 경기 3점슛 최다 타이 기록인 4개를 성공시키며 내외곽을 모두 넘나들며 맹활약했다. 동부는 이날 승리로 15승 13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KCC도 안드레 에밋(25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인천 전자랜드에서 이적한 허버트 힐(12득점, 9리바운드), 전태풍(17득점, 3리바운드)로 맞섰지만 김주성, 두경민 등이 3점슛 9개를 합작한 동부를 당해내지 못했다. KCC는 16승 13패로 공동 5위 삼성, 동부와 승차가 반 경기로 좁혀졌다.

▲ 원주 동부 김주성(왼쪽에서 두번째)이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터치라인 근처에서 몸을 던져 패스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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