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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 약했던 전자랜드, SK 제물로 원정 10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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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 약했던 전자랜드, SK 제물로 원정 10연패 탈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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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더블더블-정영삼 18점 폭발…KGC인삼공사-KCC 1승씩 추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집 밖으로 나가면 약한 면모를 보였던 인천 전자랜드가 오랜만에 원정 승리를 따내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38점을 합작한 허버트 힐과 정영삼의 활약을 앞세워 67-6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 늪에서 탈출한 전자랜드는 원정 10연패의 부진에서도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시즌 9승(18패)째를 거둔 8위 전자랜드는 7위 부산 KT와 격차가 3.5경기다. 6강 마지노선에 있는 팀들과 경기차는 6경기. 중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연승이 필요한 전자랜드다. 안방에서 고배를 마신 9위 SK는 시즌 19패(8승)째를 당했다.

▲ 정영삼(오른쪽)이 6일 SK와 경기 도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힐이 더블더블(20점 12리바운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영삼도 3점슛 2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4점 18리바운드를 몰아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에 5점 뒤졌던 것을 그대로 따라잡으며 33-33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부터 앞서가기 시작했다. 자멜 콘리의 2연속 2점슛과 힐의 2연속 2연슛, 함준희 2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함준후가 3점슛을 뽑아내며 3쿼터를 마친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도 정영삼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원주 동부전은 KGC의 93-82 승리로 끝났다. 3쿼터에 잡은 흐름을 끝까지 이어간 KGC는 시즌 17승(9패)째를 올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공동 5위 동부는 시즌 13패(14승)째를 당했다.

전주 KCC는 홈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서 33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안드레 에밋의 활약을 앞세워 78-73 승리를 거뒀다. 4위 KCC는 시즌 16승(11패)째를 수확했고 공동 5위 삼성은 시즌 13패(14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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