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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24점 폭발' KGC, 공동 선두에 1경기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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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24점 폭발' KGC, 공동 선두에 1경기차 추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0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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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KGC 선두탈환 눈앞…7위 KT는 2연패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찬희가 훨훨 난 안양 KGC인삼공사가 적지에서 부산 KT를 누르고 선두 그룹과 격차를 더 좁혔다.

KGC는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T와 경기서 24점을 올린 박찬희의 활약을 앞세워 94-8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달린 3위 KGC는 18승 9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고양 오리온, 울산 모비스에 1경기차로 접근했다. KT(12승 15패)는 2연패 수렁에 빠져 여전히 7위에 머물렀다.

▲ 박찬희가 8일 KT와 원정경기 도중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주전 포인트가드 박찬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혼자서 24점을 쓸어 담은 박찬희는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팀이 기선을 제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박찬희 외에도 찰스 로드가 22점 6리바운드, 강병현이 18점을 각각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1쿼터부터 KGC가 멀찌감치 달아났다. 로드와 박찬희의 연속 2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KGC는 김윤태의 2점슛, 로스와 강병현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강병현의 스틸에 이은 박찬희의 2득점은 1쿼터의 화룡점정이었다. 25-18로 앞서며 확실히 기선을 제압한 KGC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6점 뒤진 상황에서 전반을 마친 KT는 3쿼터 마커스 블레이클리, 코트니 심스 두 외국인 선수의 화력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결국 70-70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KGC의 뒷심이 더 셌다. 2, 3쿼터에서 주춤했던 박찬희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4쿼터 첫 슛을 깔끔한 2득점으로 연결한 박찬희는 경기 종료 6분 8초를 남겨놓고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또 한 번 2점슛을 넣은 박찬희는 팀의 5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도 마지막에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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