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한국-UAE 올림픽 축구] 비주전 테스트한 전반, 주전급 6명 교체로 시작한 후반
상태바
[한국-UAE 올림픽 축구] 비주전 테스트한 전반, 주전급 6명 교체로 시작한 후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05 0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태용 감독, AFC U-23 챔피언십 앞두고 평가전서 선수들 고르게 기용…류승우-박용우 등 교체 출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신태용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을 조직력이나 경기력 점검이 아닌 선수들의 기량 테스트로 활용하고 있다. 전반에는 비주전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후반은 주전급 선수들을 교체 출전시키고 있다.

올림픽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에서 벌어진 UAE와 평가전에서 진성욱(인천)을 선발 원톱으로 세우는 등 그동안 주전으로 발돋움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전반에 내보냈다.

진성욱과 함께 황기욱(연세대)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서 첫 출전의 기회를 잡은 경우. 호주와 가졌던 평가전 2연전을 통해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던 박인혁(FSV 프랑크푸르트)이 소속팀 차출 비협조로 올림픽대표팀에 들어오지 못하는 바람에 지난해 인천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헀던 진성욱이 합류했고 테스트 기회를 잡았다.

▲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4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UAE와 평가전에서 전반에 비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테스트한 뒤 후반부터 주전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광운대와 평가전을 지켜보고 있는 신태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하지만 올림픽대표팀의 전반 경기력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볼 점유율에서도 47-53으로 근소하게 밀리면서 중원에서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유효슛은 2개로 UAE의 골문을 정조준했지만 결정력은 부족했다. 오히려 UAE의 빠른 역습에 두 차례 경고를 받는 등 수비도 그다지 안정적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신태용 감독은 무려 6명의 선수를 바꿨다. UAE와 평가전에서 교체선수 제한을 없앴기 때문에 절반 이상을 바꾸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골키퍼로는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대신 이창근(부산)이 기용됐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섰던 강상우(포항)는 류승우(바이어 레버쿠젠)로 대체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황기욱은 박용우(FC 서울)로 바뀌었다. 박용우는 186cm, 79kg의 탄탄한 체격조건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서울에서는 '제2의 기성용(스완지 시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심상민(서울)과 박동진(부산)이 섰던 좌우 풀백에는 구현준(부산)과 이슬찬(전남)이 기용됐고 이창민(전남)은 중앙 미드필더 유인수(광운대)를 대신해 나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