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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아쉬운 연속 실점, 여자축구 멕시코에 새해 첫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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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아쉬운 연속 실점, 여자축구 멕시코에 새해 첫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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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 대회서 전반 7분과 16분에 연속골 내주며 0-2…26일 중국과 마지막 경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다음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서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평가전 성격으로 나선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3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벌어진 멕시코와 중국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수비 조직력이 채 갖춰지기도 전인 전반 16분 안에 두 골을 연속 내주면서 0-2로 졌다.

지난 21일 베트남과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던 한국은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26일 중국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윤덕여 감독은 공격적인 4-1-4-1 포메이션 대신 4-2-3-1 포메이션으로 바꿨다. 이현영(이천 대교)을 최전방 원톱으로 세우고 정설빈(인천 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이 공격 2선을 구성했다.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멕시코와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0-2로 졌다. 여자대표팀은 26일 중국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멕시코전 직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자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소현(고베 아이낙)과 권하늘(부산 상무)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고 이은미(대교), 황보람(화천 KSPO), 임선주, 장슬기(이상 현대제철)가 포백 수비라인을 맡았다. 김정미(현대제철)가 골문을 지켰다.

그러나 전반 7분 만에 선제 실점이 나왔다. 김정미가 베로니카 페레스의 페널티킥을 잘 막아냈지만 맞고 흐른 공이 공교롭게도 페레스 발 앞에 떨어지면서 골을 내줬다. 전반 16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이은 모니카 몬시바이스의 오른발 슛으로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현영과 권하늘을 빼고 유영아, 이민아(이상 현대제철)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또 후반 11분과 20분, 30분에는 황보람, 정설빈, 이은미가 차례로 빠지고 김도연, 김혜리(이상 현대제철), 서현숙(대교)을 교체 출전시키며 변화를 꾀했지만 멕시코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여자대표팀은 중국 4개국 친선대회를 마친 뒤 다음달 4일부터 25일까지 국내에서 소집훈련을 이어간다. 이어 다음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북한과 1차전을 시작으로 3월 9일까지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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