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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서 소치까지, 김연아가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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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서 소치까지, 김연아가 걸어온 길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2.21 0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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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김연아] 스케이트 시작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일지

[스포츠Q 권대순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유럽 견제와 홈 텃세 속에 올림픽 2연패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혼신의 명품 연기를 펼치며 현역 생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1996년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을 때, 김연아의 이런 모습을 상상이나 했을까?

김연아가 과천에서 스케이트를 처음 접했던 순간부터 올림픽의 기록까지 따라잡았다. 

1996년
-여름, 집근처 과천시민회관 빙상장에 언니와 함께 방학 특강반 등록

1997년
-군포 시흥초 진학. 전국동계체육대회 등 각종 국내 피겨대회 우승

2002년
-4월. 첫 국제대회 슬로베니아 트리글라브 트로피 대회 노비스(13세 이하)부문 우승

2003년
-첫 국가대표 발탁

2004년
-첫 출전한 ISU 헝가리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
-그랑프리 파이널 2위. 대한민국 피겨 역사상 최고 성적

2005년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 2위

2006년
-1월 나이 제한에 걸려 토리노 동계올림픽 불참
-3월 주니어 세계 선수권 1위. 김연아(177.54점). 2위 아사다 마오(153.35점)
-9월 첫 아이스쇼 수퍼 스타즈 온 아이스(Super Stars On Ice)
-12월 시니어 데뷔. 그랑프리 파이널(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우승

2007년
-브라이언 오서 코치 임명
-3월 세계선수권대회(일본). 쇼트프로그램 세계기록 수립(71.95점). 총점 186.14점으로 3위(개인최고점)
-2006-2007 시즌 랭킹 1위
-CF(KB국민카드) 데뷔

2006-2007 시즌 성과
-점프에서 2점대 가산점 받은 세계 최초 여자 선수
-시즌 동안 참가한 모든 경기의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에서 3최전+3회전 연속 점프 모두 100% 성공한 유일한 선수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데뷔해 당해연도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역대 3번째 선수이자 파이널 우승 차지한 역대 2번째 선수

2007년
-5월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 & 컬링클럽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훈련 시작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이탈리아 토리노) 2연패. 쇼트프로그램 64.62점, 프리스케이팅 132.21점. 합계 196.83점. 2위 아사다 마오 합계 191.59점.
-타라 리핀스키(미국),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에 이은 여자 싱글 사상 세 번째 2연패
-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와 파이널 동시 우승 역시 역대 세 번째 (1995년 미셸 콴, 2000 이리나 슬루츠카야)

2008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예테보리) 3위. 진통제 맞고 출전. 프리스케이팅은 123.38점으로 1위

2007-2008 시즌 성과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유일하게 스핀, 스파이럴 모두 최고난도 레벨4 획득

2008년
-12월 그랑프리 파이널(고양) 2위. 186.35점으로 아사다마오에 2점차 뒤져 2위

2009년
-2월 4대륙 선수권대회(밴쿠버) 우승. 쇼트프로그램 본인의 세계기록 경신(72.24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LA) 우승. 총점 207.71점로 여자 싱글 사상 최초 200점 돌파. 쇼트프로그램 76.12 점으로 세계기록 경신

2008-2009시즌 성과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76.12점으로 세계기록 경신
-총점 200점 넘은 첫 여자 싱글 선수

2009년
-10월 그랑프리 트로피 에릭 봉파르 우승. 총점 210.03으로 세계신기록 경신
-월 스케이트 아메리카 우승. 쇼트프로그램 76.28점으로 세계 최고기록 경신
-12월 그랑프리 파이널(도쿄) 우승 

2010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총점 228.56점으로 압도적인 우승. 쇼트프로그램 78.50점. 프리스케이팅  150.06점.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 세계최고기록 경신.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아시아인으로는 두번째. 
-8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

2009-2010 시즌 성과
-밴쿠버 올림픽 총점 228.56점 기네스북 등재

2011년
-4월 세계선수권대회(모스크바) 2위(총점 194.50점). 복귀전. 아리랑 삽입한 '오마주 투 코리아'로 화제. 1위는 안도 미키(총점 195.79점)

2012년
-7월 현역 연장 및 소치올림픽 출전 선언
-신혜숙, 류종현 코치 임명
-12월 뱀파이어의 키스, 레미제라블 선보임

2013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캐나다 런던) 우승(총점 218.31점). 역대 두번째로 높은 총점 기록. 쇼트프로그램 69.97점, 프리스케이팅 148.34점

2012-13 시즌 성과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200점 돌파하며 우승

2013년
-12월 크로아티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우승(총점 204.49점). 쇼트프로그램 73.37점. 프리스케이팅 131.12점

2014년
-1월 올림픽 리허설로 국내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총점 227.86점). 쇼트프로그램 80.60점. 프리스케이팅 147.26점.

-2월 현역 은퇴무대인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로 고별 인사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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