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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청춘 이승엽 1300타점 달성' 삼성, NC 마운드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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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청춘 이승엽 1300타점 달성' 삼성, NC 마운드 무너뜨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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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이어 역대 두번째 대기록…삼성, 장단 18안타로 16점 뽑으며 11점차 대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삼성이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우승후보 NC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라이언 킹' 이승엽은 4타점을 추가하며 선배 양준혁(은퇴)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1300타점을 돌파했다.

삼성은 12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떠뜨리며 16-5, 11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 가운데 '40세 청춘' 이승엽의 활약은 단연 발군이었다. 이승엽은 삼성이 7점을 뽑은 1회말에 2타점 2루타를 쳐냈고 5회말에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라이언 킹의 위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경기 전까지 1298타점을 기록했던 이승엽은 통산 1302타점으로 KBO리그에서 1300타점을 넘긴 두 번째 선수가 됐다.

▲ 삼성 이승엽이 12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NC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5회말 2타점 3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승엽은 물론이고 삼성은 1회말부터 활화산같은 타력을 뽐냈다. 선발 윤성환이 1회초 나성범에게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배영섭의 홈런으로 손쉽게 균형을 맞춘 삼성은 무사 만루에서 아롬 발디리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승엽의 2타점 2루타, 상대 투수 폭투, 이지영의 안타 등을 묶어 7점을 뽑았다.

2회말에도 우익수 실책으로 1점을 더 뽑은 삼성은 8-2로 앞선 3회말 이지영의 홈런과 구자욱의 희생플라이, 최형우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하며 11-2까지 달아났다. 5회말에도 이승엽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5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나성범, 박석민, 박민우 등에게 솔로 홈런 3개를 내줬지만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NC 선발 이민호는 지난 6일 두산전 5⅔이닝 2실점 패전에 이어 삼성전에서는 2이닝 9실점(6자책점)으로 2연패를 기록했다. 이민호를 구원한 최금강도 2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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