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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스페셜]④ 화성에는 내일의 넥센 영웅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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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스페셜]④ 화성에는 내일의 넥센 영웅들이 있다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4.09.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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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Q 이상민 기자] 보통 2군이라고 하면 1군에서 밀려난 선수들의 팀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1군에서 뛸 수 없다. 1군에서 뛸 실력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훈련하고 기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그곳이 바로 2군이다.

아직까지 스포츠 팬들의 인식은 2군 선수들은 1군에서 밀려나있는 '루저'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머물러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지금의 1군 선수들이 아직 프로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이 되기 직전에는 모두 2군에서 뛰며 기량을 갈고 닦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2군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미래의 '위너'가 있는 곳이라고 말이다.

화성 히어로즈에는 현재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의 2군 선수들이 있다. 이들 역시 '영웅들'이다. 내일의 넥센 영웅이 될 화성 영웅들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파크를 찾은 날은 흐렸다.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파크는 화성시에서도 다소 동떨어진 비봉리에 있었다. 어렵게 찾아간 그 곳에 미래의 영웅들이 있었다. 퓨처스리그 경기 직전 선수들이 모여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화성 히어로즈의 선발로 나선 투수는 장시환이다. 장시환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지만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프로 데뷔 첫승을 거두지 못한채 6패만을 당했다. 시속 150km까지 던지는 파이어볼러인 그는 아직도 시속 145km 이상을 던질 정도로 싱싱한 어깨를 자랑한다.

 

 

화성 히어로즈 선수들이 팀이 득점에 성공하자 벤치로 들어오는 주자를 환영하고 있다.

 

 

화성 히어로즈 선수들이 퓨처스 리그 경기 도중 클리닝 타임때 잠시 그라운드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들이 모두 미래에는 넥센의 주전 선수로 도약하고 맹활약할 선수들이다.

 

 

김성갑 화성 히어로즈 감독(오른쪽)이 덕아웃에서 안병원 투수코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김성갑 감독은 화성 히어로즈가 단순히 선수들이 재활을 하거나 컨디션을 조절하는 피난처가 아니라 미래의 1군 선수들을 키워내는 양성소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화성 히어로즈의 김지수가 공을 잡기 위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이미 수비에서는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지만 유격수 강정호라는 거대한 벽 때문에 1군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하지 못하고 있다. 강정호가 올해를 끝으로 해외 진출을 하게 된다면 주전 유격수를 꿰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성 히어로즈 선수들이 퓨처스리그 경기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화성 히어로즈 선수들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풍부한 경험을 쌓고 기량을 키워 넥센의 주전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화성 히어로즈 선수들이 퓨처스리그 경기를 마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화성 히어로즈는 올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이 지난 시즌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1군 팀인 넥센 히어로즈의 고공 행진으로 팀 분위기가 최고조다.

light_sm@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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