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4 22:45 (금)
한나래, 다나카 꺾고 노토여자오픈 4강행
상태바
한나래, 다나카 꺾고 노토여자오픈 4강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05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승 길목에서 대만 리 아슈안과 맞대결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테니스 국가대표 한나래(22·인천시청, 세계랭킹 286위)가 노토국제여자오픈 4강에 진출했다.

한나래는 5일 일본 노토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노토국제여자오픈(총상금 2만5000 달러) 8강전에서 일본의 다나카 마리(세계랭킹 317위)를 세트스코어 2-0(6-1, 7-6<9>)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나래의 4강전 상대는 미야무라 미키(일본·세계랭킹 439위)를 물리친 대만의 리 아슈안(세계랭킹 502위)으로 정해졌다.

▲ 한나래가 5일 일본 노토에서 열린 ITF 노토국제여자오픈테니스대회 8강전에서 스트로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이번 대회에서 시드 2번을 배정받은 한나래는 경기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과 좌우 깊숙이 떨어지는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고 한 게임만 내주며 첫 세트를 따냈다.

한나래는 2세트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패턴을 바꾼 다나카의 경기운영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첫 서브 후 3구 공략을 효과적으로 펼쳐 6-6 매치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었다.

이후 끈질기게 저항하는 다나카를 11-9로 어렵게 따돌린 한나래는 4강에 진출하며 랭킹포인트 18점을 확보했다.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나래는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발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긴장감을 느꼈지만 이를 이겨내 정말 기쁘다”며 “4강에 오른 만큼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