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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US오픈 주니어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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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US오픈 주니어 16강 진출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9.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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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영은 일본 선수와 남자 복식경기에서 2회전 탈락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주니어 랭킹 31위 홍성찬(17·횡성고)의 질주가 멈추지 않는다. 홍성찬이 힘든 경기 끝에 승리를 거둬 US오픈 주니어 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주니어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주니어 랭킹 93위 레일리 오펠카(17·미국)를 2-1(6-3, 5-7, 6-4)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홍성찬과 만난 오펠카는 랭킹에서는 한참 떨어지는 상대였지만 23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서브와 강한 스매싱을 갖고 있어 어려운 상대로 평가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런 예상은 실제로 이어졌다. 오펠카는 1세트부터 강한 서브로 홍성찬을 공략하려 했다. 하지만 홍성찬은 이를 제대로 받아쳤고 이후에 이어진 정교한 스트로크로 오펠카를 압박하면서 1세트를 6-3으로 가져왔다.

▲ 주니어 세계랭킹 31위인 홍성찬(가운데)가 미국의 유망주 레일리 오펠카와 US오픈 주니어대회에서 2-1로 승리한 후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하지만 2세트에서는 1세트에 터지지 않았던 오펠카의 서브가 힘을 발휘하면서 홍성찬의 경기 운영을 방해했고 홍성찬은 그에게 서브 에이스를 6개나 내주며 5-7로 2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3세트에 들어선 홍성찬과 오펠카는 서로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팽팽하게 맞섰지만 막판에 홍성찬이 유연성이 떨이지고 무게 중심이 높은 오펠카의 약점을 공략해 낮게 공을 연결하며 실책을 유도했고 결국 3세트를 6-4로 가져왔다.

홍성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펠카의 서브는 정말 막막하다. 1세트 때는 오펠카 서브가 좀 약해서 이겼지만, 2세트부터는 강해져서 고전했다. 3세트에는 리턴을 잘 받고 낮게 공을 때리면서 이겼다"며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8강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오찬영(16)은 오쿠다 소라(일본)와 함께 출전한 남자 복식 2회전에서 라파엘 마토스-후안 메네제스(이상 브라질)에게 0-2(6<13>-7, 6<4>-7)로 졌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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