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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정성민 34개월만에 두번째 해트트릭, 대구 대파하고 선두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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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정성민 34개월만에 두번째 해트트릭, 대구 대파하고 선두 독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31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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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4분부터 후반 8분까지 10여분 동안 3골 폭발, 4-1 승리 일등공신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정성민이 34개월 만에 자신의 K리그 두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소속팀 안산 무궁화의 완승을 이끌었다.

안산은 3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구와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전반 44분부터 후반 8분까지 10여분 동안 3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안산은 이날 승리로 15승 5무 4패(승점 50)로 2위 강원(12승 5무 6패, 승점 41)과 승점차를 9로 벌리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안산이 비록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승격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 연승 상승세를 다시 타기 시작하면서 우승을 향한 힘찬 행보를 이어갔다.

▲ 안산 무궁화 정성민이 3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후반 8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해트트릭을 작성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리 일등공신은 단연 정성민이었다. 정성민은 2011년 강원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지만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한채 2013년 경남FC로 이적한 뒤 다시 충주 험멜로 이적했다. 지난해 다시 경남으로 돌아온 정성민은 올 시즌 경찰청에 입대한 뒤 지난 23일 충주와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2014년 11월 8일 대구전 이후 20개월 만에 나온 득점이었다

결국 정성민은 2013년 9월 29일 부천전 이후 34개월 만에 자신의 두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전반 24분 정혁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가운데 정성민은 전반 44분과 추가시간에 이현승의 크로스를 받아 연속 헤딩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8분에는 상대 수비수 박태홍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까지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정성민의 해트트릭으로 4-0까지 크게 앞선 안산은 후반 32분 박세진의 크로스에 이은 최정한의 헤딩골로 한 골을 내줬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31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24 50 15 5 4 36 18 +18
2 강원 23 41 12 5 6 27 16 +11
3 대구 23 39 10 9 4 32 22 +10
4 부천 22 34 9 7 6 23 17 +6
5 안양 24 33 8 9 7 24 28 -4
6 서울이랜드 24 32 8 8 8 22 22 0
7 대전 23 28 7 7 9 27 29 -2
8 경남 23 27 11 4 8 31 30 +1
9 부산 23 26 7 5 11 26 29 -3
10 충주 23 16 4 4 15 22 38 -16
11 고양 24 12 1 9 14 12 3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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