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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공격력에 힘 싣지 못한 구자철-지동원 '지구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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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공격력에 힘 싣지 못한 구자철-지동원 '지구특공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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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구자철 79분 소화, 지동원은 후반 시작과 교체 투입…팀은 베르더 브레멘에 2-1 역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아우크스부르크의 '지구특공대' 구자철과 지동원이 나란히 출전했지만 팀 공격력에는 그다지 힘을 싣지 못했다. 그래도 소속팀은 2-1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첫 승을 신고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벤 베저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베르더 브레멘과 2016~2017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5분 아론 요한손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7분 제프리 하우레우의 동점골과 후반 28분 콘스탄티노스 스타피리디스의 역전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1라운드 홈경기에서 2-0 패배를 기록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구자철은 최전방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뒤를 지원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 후반 34분 고이코 카차르와 교체될 때까지 79분을 소화했고 지동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울 보바디야를 대신해 교체 출전, 45분 가량을 뛰었다.

그러나 구자철이나 지동원 모두 공격에는 큰 힘을 싣지 못했다. 구자철과 지동원 모두 부지런히 브레멘 진영을 넘나들었지만 위협적인 공격은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평점에서 구자철은 6.85점, 지동원은 7.04점에 그쳤다. 아우크스부르크 선수 전체 평균 평점이 6.82점이기 때문에 평균보다 조금 나은 정도였다는 의미다.

독일 스포츠 일간지 빌트의 평점도 지동원이 3, 구자철이 4였다. 독일의 평점은 1점부터 5점까지 있으며 낮을 수록 좋기 때문에 평균 또는 평균보다 못했다는 평가인 셈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서도 구자철은 2개의 슛을 때리고 1개의 결정적인 패스를 전달했지만 공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오히려 공격력에 힘을 더한 것은 지동원이 나았다. 지동원은 구자철보다 적은 시간을 소화했음에도 슛을 이끌어내는 결정적인 패스를 3개나 전달했고 3개의 슛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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