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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골문 열지 못하는 한국, 첫 교체카드 황희찬 승부수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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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골문 열지 못하는 한국, 첫 교체카드 황희찬 승부수 투입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0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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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2분 이재성과 교체 투입, 원톱 기용…지동원은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공격 전술 변화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60분 넘게 시리아 골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한국 축구가 처음으로 꺼낸 교체 카드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었다. 황희찬이 들어가면서 조금 더 활발한 공격을 펼치겠다는 기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말레이시아 세렘반의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후반 22분 이재성(전북 현대)을 빼고 황희찬을 교체 투입했다.

한국은 전반 45분 동안 7개의 슛을 때리면서도 유효슛은 단 1개에 그치면서 좀처럼 시리아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시리아가 수비를 아래로 내리면서 웅크린 것이 아니었는데도 패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데다 원톱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종종 고립되면서 공격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후반 초반 코너킥 상황에서 시리아의 골문을 거세게 두들겼지만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골문을 열지 못하자 슈틸리케 감독은 '20세 막내' 황희찬을 내보냈다. 지동원을 왼쪽 측면으로 내리면서 황희찬을 원톱으로 세워 시리아의 수비를 공략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실제로 황희찬은 투입되자마자 후반 24분 직선 패스를 받아 시리아의 페널티지역을 투입하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황희찬의 투입이 한국 공격에 얼마나 큰 힘을 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25분 이후 중국을 상대로 2골을 내주기도 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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