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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알렉스 결승골, 경남 꺾고 K리그 클래식 승격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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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알렉스 결승골, 경남 꺾고 K리그 클래식 승격 눈앞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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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2-1로 이기고 승점 67 확보…부산, 부천에 이기고 4위 도약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K리그 클래식 자동승격과 K리그 챌린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대구FC가 경남FC를 꺾고 K리그 클래식 자동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부산은 부천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

대구는 2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28분 세징야의 크로스를 알렉스가 헤딩 결승골로 연결시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8승 13무 8패(승점 67)가 된 대구는 선두 안산 무궁화(20승 7무 12패, 승점 67)에 다득점에서만 뒤진 2위가 됐다. 안산은 이미 승격 자격이 없기 때문에 대구가 2위를 지킨다면 자동 승격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 대구 선수들이 2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긴 뒤 원정 응원을 온 팬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구FC 제공]

대구가 유리해긴 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아직 3위 강원(19승 8무 12패, 승점 65)과 부산(19승 7무 13패, 승점 64), 부천(18승 10무 11패, 승점 64)이 추격권에 있다. 결국 네 팀 가운데 어느 팀이 자동승격의 기쁨을 누리느냐는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

대구는 오는 30일 대전과 홈경기를 벌이고 강원 역시 경남과 홈경기를 갖는다. 부천도 최하위 고양 자이크로와 홈경기를 치른다. 부산은 서울 이랜드와 잠실올림픽경기장 레울파크에서 원정경기를 갖는다.

일단 부천이 고양과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승점 67만으로는 자동승격이 쉽지 않다. 물론 부천이 45골밖에 넣지 못해 52골의 대구에 한참 모자라기 때문에 불리한 것은 맞지만 상대팀이 고양이라는 점에서 8골 이상의 대량 득점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또 경남과 경기를 치르는 강원도 다득점 승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대구로서는 대전과 홈경기에서 무조건 이길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지만 비길 경우 강원과 경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여부가 가려질 수 있다.

부산도 자동승격 가능성이 남아있다. 부산은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천을 맞아 1-1 동점이던 후반 43분 정석화의 크로스에 이은 임상협의 왼발 발리슛으로 2-1로 승리했다.

부산은 52골을 넣어 대구와 다득점에서 같기 때문에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자동승격 가능성이 충분하다. 부산이 자동승격을 하려면 대구가 대전에 지고 강원이 경남과 경기에서 이기지 않는다는 조건이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충주험멜을 맞아 1-2로 뒤지던 후반 45분 김선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2-2로 비겼다. 대전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7위를 확정했다. 충주는 7승 8무 25패(승점 29)로 올 시즌을 가장 먼저 끝냈다.

▲ 부산 선수들이 23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임상협(가운데)의 결승골 뒤 뒤엉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23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39 67 20 7 12 54 53 +1
2 대구 39 67 18 13 8 52 36 +16
3 강원 39 65 19 8 12 49 32 +17
4 부산 39 64 19 7 13 52 37 +15
5 부천 39 64 18 10 11 45 32 +13
6 서울이랜드 39 61 16 13 10 45 35 +10
7 대전 39 55 15 10 14 56 51 +5
8 경남 39 49 18 5 16 60 57 +3
9 안양 39 46 11 13 15 38 50 -12
10 충주 40 29 7 8 25 42 62 -20
11 고양 39 16 2 10 26 20 68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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