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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의 끝' 레알 호날두 시즌 첫 해트트릭, 바르셀로나 메시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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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의 끝' 레알 호날두 시즌 첫 해트트릭, 바르셀로나 메시는 침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0.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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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 "호날두는 많은 인내심 가진 선수,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것 보여줘"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부진 논란을 깨끗이 씻어냈다.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 멘디소로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알라베스와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의 활약은 지네딘 지단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레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지단 감독은 “많은 인내심을 가진 선수고 최선을 다해 뛰며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호날두의 골을 훌륭했다. 지난 3경기보다 훨씬 나아졌다. 호날두의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3분에는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알바로 모라타의 추가골 이후 후반 43분에는 마르셀루에게 공을 넘겨받아 문전 앞에서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슛, 골 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2골을 넣는데 그친 호날두다. 2009년 레알 이적 이후 거의 매 경기 골 사냥에 성공한 호날두에게는 실망스러운 성적. 리그에서 멀티골을 3번이나 기록한 경쟁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비교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3골을 몰아치며 결과로 비난 여론을 잠재웠다.

바르셀로나는 30일 그라나다와 홈경기에서 하피냐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동시 출격했지만 모두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로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 승점 24) 행진을 이어간 레알은 2위 바르셀로나(승점 22)와 승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이와 함께 호날두는 5골로 순식간에 리그 득점 순위 4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메시, 수아레스(이상 바르셀로나, 7골)를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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