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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로 정민수가 뽑은 '골든포인트', 우리카드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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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로 정민수가 뽑은 '골든포인트', 우리카드 4위 도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0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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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에 3-1 역전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울 우리카드 리베로 정민수가 천금 같은 점수를 뽑아냈다. 포지션 특성 상 공격 득점을 낸 게 아니라 수비로서 귀중한 1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한국전력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홈경기에서 4세트 막판에 나온 정민수의 디그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4-26 25-17 25-23 26-2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우리카드는 11승 10패 승점 34를 기록하며 대전 삼성화재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한국전력은 14승 7패 승점 37로 불안한 3위 자리를 지켰다.

▲ 우리카드 선수들이 7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점수를 뽑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위비 제공]

경기 막판 정민수의 디그가 우리카드를 살렸다. 4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한국전력 서재덕이 C속공을 성공했는데, 공격을 한 뒤 어깨로 네트터치를 했다. 만약 정민수가 공을 받아내지 못했다면 그대로 볼 데드가 되어 한국전력의 득점이 됐겠지만 정민수가 공을 살리면서 서재덕의 범실이 인정된 것이다.

귀중한 1점을 가져온 우리카드는 바로티의 오픈 공격으로 나경복이 유효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계속된 공격에서 파다르가 백어택을 성공,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25득점(공격성공률 50%), 최홍석이 22득점(공격성공률 60.60%)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국전력은 바로티(30득점), 전광인(18득점), 서재덕(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4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한 게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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