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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통산 3승 노리는 이미림-허미정-전인지 대약진, 시즌 6번째 대회도 한국 선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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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통산 3승 노리는 이미림-허미정-전인지 대약진, 시즌 6번째 대회도 한국 선수 잔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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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클래식 3라운드, 이미림-허미정 1타차 1-2위로 마지막날 챔피언조 격돌…전인지도 5타 줄이며 커와 함께 공동 3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번째 대회도 한국 선수들의 독무대가 될까.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우승상금 27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 3명이 1, 2, 3위에 올라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들을 포함해 톱10에 진입한 12명 선수 가운데 5명이 한국 선수다.

이미림(27·NH투자증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 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 이미림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7 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로 도약, 2014년 이후 3년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하게 됐다. [사진=뉴시스]

이미림은 2라운드까지 1타차 선두를 달렸던 크리스티 커(미국)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3위로 떨어지는 사이 역전에 성공, 마지막날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미림은 지난 2014년 10월 라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이후 2년 넘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마라톤 클래식에서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연장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미림은 1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번부터 5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9번홀까지 버디를 낚아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이미림은 후반 9개홀에서도 안정된 플레이로 버디 2개를 낚으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그러나 안심할 때가 아니다. 바로 뒤에 허미정(28·대방건설)이 뒤따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까지 공동 4위였던 허미정은 이날 7개의 버디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선두 이미림에 불과 1타 뒤졌다.

▲ 허미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7 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선두 이미림을 1타차로 추격,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뉴시스]

오히려 상승세만 놓고 보면 허미정이 더 무섭다. 허미정은 11번홀 보기로 이미림에 한때 4타나 뒤졌지만 13번홀 버디로 3타차로 따라붙은 뒤 16번부터 18번홀까지 연속 3개홀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1타차까지 따라붙었다. 이미림과 허미정은 마지막 4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격돌한다. 허미정 역시 2014년 9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이후 통산 3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우승 향방이 2파전으로 좁혀진 것은 아니다. 지난주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전인지(23)도 만만찮다. 2라운드까지 공동 8위였던 전인지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커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커와 챔피언조 바로 앞조에서 경기를 펼치게 될 전인지가 4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타수를 줄인다면 이미림과 허미정을 위협할 수 있다. 오히려 챔피언조에서 격돌하는 부담감을 안은 이미림, 허미정보다 전인지는 추격자의 입장이어서 더 편할 수도 있다. 전인지 역시 2015년 US 여자오픈과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3승에 가깝게 다가섰다.

▲ 뱅크오브호프하운더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도 26일(한국시간) 미국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7 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3위까지 상승, 이미림, 허미정과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사진=뉴시스]

3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며 공동 40위에서 공동 8위로 수직상승한 유소연(27·메디힐)의 기세도 무섭다. 이날 유소연은 1번부터 10번홀까지 불과 10개의 홀에서만 버디 7개를 낚으며 단숨에 톱10에 진입했다. 박성현(24·KEB하나은행) 역시 꾸준한 플레이로 유소연과 함께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중이어서 막판 몰아치기가 이뤄질 경우 단숨에 선두권을 위협할 수 있다.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공동 49위까지 밀렸던 박인비(29·KB금융그룹)도 6타를 줄이는데 성공하며 6언더파 210타로 김세영(24·미래에셋)과 함께 공동 16위에 포진했다. 톱10과 불과 2타차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10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비록 공동 23위지만 이정은(29)과 김효주(22·롯데)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중이어서 톱10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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