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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끌어올리겠다던 슈틸리케 공약도 허상? AFC 2인자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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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끌어올리겠다던 슈틸리케 공약도 허상? AFC 2인자도 위험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4.07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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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40위서 43위로 추락…이란 28위 도약, 일본은 44위로 맹추격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상우로 끌어올리겠다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공언도 점점 허상이 되고 있다. 63위까지 떨어졌던 FIFA 랭킹을 40위 안팎으로 끌어올리긴 했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취임 일성에는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4월 FIFA 랭킹에서는 오히려 뒷걸음질했다.

한국 축구는 지난 6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4월 FIFA 세계랭킹에서 지난달 40위에서 43위로 3계단 떨어졌다.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발표된 FIFA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3계단 떨어진 43위가 됐다. FIFA 랭킹을 상위까지 끌어올리겠다던 슈틸리케 감독의 취임 일성은 점점 허상이 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한국 축구는 2014년과 2015년 한때 69위까지 밀려나며 아시아 강호라는 명성에 먹칠을 했지만 슈틸리케 감독 부임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 이후 순위를 계속 끌어올리면서 지난해 37위까지 도약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순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 1월 37위에서 시작한 순위는 A매치가 벌어지지 않았던 2월과 3월에 각각 39위와 40위로 낮아졌다. 급기야 중국전 패배로 한국 축구의 순위는 43위까지 밀려났다. FIFA 랭킹을 상위까지 끌어올리겠다던 슈틸리케 감독의 공약이 전혀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그 사이 AFC 1인자인 이란과 '넘버 3' 일본은 순위를 크게 높였다. 이란은 33위에서 5계단 오른 28위가 됐다. 한때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네덜란드(32위)와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34위)보다도 높다. 일본 역시 최근 연승행진으로 51위에서 44위까지 7계단이나 올랐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도 55위에서 50위, 57위에서 52위로 5계단씩 끌어올렸고 우즈베키스탄도 63위에서 60위로 순위를 높였다. AFC 상위 6개국 가운데 순위가 떨어진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FIFA 랭킹 '톱10'에서는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도약했다. 독일과 칠레는 지난달과 같은 3, 4위를 지켰고 콜롬비아는 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프랑스, 벨기에, 포르투갈, 스위스, 스페인도 차례로 10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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