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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경쟁자 메시 탈락, 호날두 첫 5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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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경쟁자 메시 탈락, 호날두 첫 5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되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4.20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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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골로 선두 메시와 4골차, 결승까지 진출하면 최대 3경기 가능…사상 첫 6번째 득점왕 등극 경쟁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경쟁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떨어졌다. 메시의 소속팀인 FC 바르셀로나가 잔루이지 부폰이 골문을 지키는 유벤투스에 막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메시가 떨어진 지금 이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5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도전한다.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팀이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AS 모나코로 결정됐다.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의 득점 선두는 11골을 기록 중인 메시는 팀의 탈락으로 더이상 골을 추가할 수 없다.

이제 관심은 아직 4강전 2경기와 결승전까지 최대 3경기를 치를 수 있는 선수들에게 맞춰진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바로 호날두다. 현재 호날두는 메시에 4골 뒤진 7골을 기록 중이다.

3경기까지 치를 수 있는 호날두가 4골을 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물론 한 경기에 3골을 넣을 수도 있는 선수지만 유벤투스, AS 모나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최강팀만 남은 상황이라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그래도 호날두의 골 폭풍이 몰아친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물론 호날두의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어느 팀과 맞붙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는 21일(한국시간) 진행되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 추첨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와 만난다면 호날두로서는 최대 고비를 맞게 된다.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MSN 삼총사'를 상대로 180분 동안 무득점으로 막아낸 부폰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호날두로서도 유벤투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부폰이 버티고 있는 유벤투스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를 치르면서 단 2실점만 기록 중이다.

반면 AS 모나코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해볼만한 상대다. AS 모나코는 유벤투스와 달리 10경기를 치르면서 16실점으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드리드 더비'를 치르기 때문에 호날두로서도 익숙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만난다면 호날두 역시 득점왕 도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호날두는 2012~2013 시즌부터 2015~2016 시즌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2007~2008 시즌을 포함해 모두 5번이나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까지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다면 통산 6회로 경쟁자 메시(5회)를 넘어서게 된다. 또 UEFA 챔피언스리그 최초로 5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반대로 호날두가 메시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메시가 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번째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이제 호날두의 발끝에 모든 관심이 쏠리게 됐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의 대회 2연패와 통산 12번째 우승도 호날두의 발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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