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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포수' 최현, 트레이드로 휴스턴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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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포수' 최현, 트레이드로 휴스턴 이적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0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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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휴스턴 1대2 트레이드, 휴스턴서 치열한 주전 경쟁 펼칠 듯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최현(26·미국명 행크 콩거)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됐다.

최현의 소속팀인 LA 에인절스는 6일(한국시간) 휴스턴과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최현을 휴스턴으로 보넀다고 공식 발표했다. LA 에인절스는 최현을 보내는 대신 오른손 투수 닉 트로페아노와 마이너리그 포수 카를로스 페레스를 받았다.

LA 에인절스에서 주전 포수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백업으로 활약했던 최현은 2006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10년 MLB에 데뷔했다. 최현은 LA 에인절스에서 타율 0.224와 홈런 17개, 17타점을 기록했다.

최현은 휴스턴에서도 주전포수인 제이슨 카스트로와 주전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카스트로는 2년 연속 휴스턴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현 역시 MLB에서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수비력의 발전을 인정받는 만큼 내년 주전 포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휴스턴 제프 러나우 단장은 최현 영입 이유에 대해 "올해 같은 지구에서 뛰었던 최현을 유심히 지켜봤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될만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최현은 좋은 포수다. 포구 능력도 좋고 스위치 타자다"고 밝혔다.

이어 러나우 단장은 "우리 팀은 포수 기근이었다. 그래서 최현처럼 팀의 운용 폭을 넓혀줄 포수가 필요했다"고 영입 이유를 전했다.

최현도 휴스턴 이적에 만족한 듯 했다. 최현은 "휴스턴은 가능성이 많은 팀이다. 휴스턴이 나를 원했다고 들었을 때 어깨가 으쓱했다"며 "새로운 팀에 가서 적응할 것을 생각하니 기대된다. 내년 나의 주요 목표는 휴스턴의 우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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