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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2] 알도 꺾은 할로웨이, "맥그리거와 대결에 집착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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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2] 알도 꺾은 할로웨이, "맥그리거와 대결에 집착하지 않을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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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누군가를 쫓아가지 않겠다. 나에 대해 말하지 않는 누군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UFC 페더급의 절대강자였던 조제 알도(30‧브라질)를 꺾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한 맥스 할로웨이(25‧미국)가 ‘악동’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 맞대결에 집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할로웨이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종합격투기(MMA) 대회 UFC 212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알도를 3라운드 4분 13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앤서니 페티스(미국)를 TKO로 제압하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던 할로웨이는 이번에 알도까지 꺾으면서 명실상부 이 체급의 진정한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미국 격투기 매체 MMA파이팅에 따르면 할로웨이는 다음 맞대결이 맥그리거와 한 판 승부여도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와 대결에 집착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할로웨이는 맥그리거가 더 큰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누구든지 자신에게 도전해도 좋다는 ‘오픈 마인드’를 갖고 있다.

할로웨이는 “누군가를 쫓아가지 않겠다. 나에 대해 말하지 않는 누군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맥그리거는 자신과 싸울 상대를 선택할 것이다. 헌데 내가 왜 그에게 싸워달라고 울며 간청해야 하나?”라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난 내 왕좌를 지키고 싶다. 챔피언이 되길 원하며 계속 방어하고 싶다”고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방어전을 계속 치를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할로웨이는 2013년 8월 18일, 지금은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 맥그리거에게 판정패했다. 이것이 그의 마지막 패배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맥그리거와 재대결에 미련을 두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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