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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재 한일전 노히트노런, 13세 리틀야구도 월드시리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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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재 한일전 노히트노런, 13세 리틀야구도 월드시리즈 간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07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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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우 주루 재치 결승 득점, 50-70 월드시리즈 2년 만에 우승 도전

[화성=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유윤재가 한국 13세 이하(인터미디어트) 리틀야구 대표팀의 미국 샌프란시스코행을 견인했다. 한일전 노히트노런이다.

이승희 감독, 김우승 최준원 코치가 지휘하는 13세 이하 대표팀은 7일 경기도 화성 드림파크 주니어 1구장에서 거행된 2017 50-70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아시아-퍼시픽 중동 지역예선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격파했다.

유윤재의 원맨쇼였다.

▲ [화성=스포츠Q 주현희 기자] 유윤재가 6회초 볼넷으로 퍼펙트 게임이 깨지자 아쉬워하고 있다.

선발로 등판한 경기 안성시의 에이스 유윤재는 7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는 완벽투로 일본 타선을 잠재웠다. 탈삼진은 무려 14개. 외야로 뻗는 타구가 하나도 없을 만큼 눈부신 역투였다. 6회초 볼넷 하나가 없었다면 퍼펙트 게임이었다.

타선은 2점을 뽑았다. 많지 않은 점수였지만 유윤재가 주인공이 되기엔 넉넉했다.

한국은 2회말 강태우의 센스로 선취점을 뽑았다. 강태우는 볼넷과 도루로 2루를 밟더니 1사 1,2루에서 나온 홍은성의 유격수 땅볼이 2루를 거쳐 1루로 향할 때 홈으로 파고드는 감각적인 주루를 뽐냈다.

4회말 추가점이 나왔다. 강태우와 김민준의 연속 안타 뒤 김기환의 번트 실패로 맥이 빠졌지만 더블 스틸로 흐름을 이었다. 2사 2,3루에서 이민재가 바깥쪽 슬라이더를 3루수-유격수 간으로 밀어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3세 디비전은 50피트(15.24m) 투수 거리, 70피트(21.34m) 누간 거리 야구장을 사용해 50-70 대회라고도 불린다. 홍콩, 중국,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 7개국이 나선 아시아 예선을 호령한 한국은 이달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버모어로 이동한다.

한국은 지난해 13세 월드시리즈 준우승국이다. 지난해 최철훈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은 결승에서 미주 디비전 우승팀 하와이 마우이에 1-5로 아쉽게 졌다. 2015년에는 5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2년 만의 정상 도전이다.
 

■ 13세 리틀야구 대표팀 명단

△ 감독 = 이승희
△ 코치 = 김우승 최준원
△ 선수 = 유윤재 이민재 조국 김기환 김민준 문정환 홍은성 방승완 송원호 이승주 윤승민 변헌성 권예람 강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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