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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베어스 김재환 3G 4홈런 집중, '최정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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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베어스 김재환 3G 4홈런 집중, '최정 기다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07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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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최정 기다려!’

7일 적지에서 두 번이나 아치를 그린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대포를 쏘아 올리면서 이렇게 외쳤을 듯하다. 김재환이 가공할 장타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재환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김재환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NC를 6-1로 꺾었다.

이로써 두산은 3연승을 질주, 시즌 40승(37패 1무) 고지를 밟았다. 반면 NC는 5연패 늪에 빠지며 32패(47승 1무)째를 기록했다.

김재환의 날이었다. 최근 2경기에서 2홈런을 기록 중이었던 그는 이날도 타구를 두 방이나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팀이 3-1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선발투수 장현식과 마주한 김재환은 비거리 120m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재환은 팀이 5-1로 앞서나간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임정호로부터 비거리 125m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최근 3경기에서 4홈런을 집중한 김재환은 시즌 홈런 개수를 21개로 늘렸다. 이 부문 4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 1위 최정(SK 와이번스)과 격차를 8개로 좁혔다. 2위 한동민과 격차는 5개.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5⅓이닝(121구)을 4피안타 7탈삼진 5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8승(6패)째를 수확했다. 개인 3연패 탈출. 타선에선 김재환 외에도 박건우(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오재일(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이 제 몫을 해냈다.

SK는 ‘항구 더비’로 치러진 롯데와 사직 방문경기에서 홈런포 4방을 집중시키며 6-5 재역전승을 거뒀다. 정진기가 두 방, 한동민과 박정권이 각각 홈런 한 방씩을 터뜨렸다.

이로써 SK는 시즌 46승 36패 1무를 기록,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NC와 격차를 2.5경기차까지 좁혔다. 반면 롯데는 42패(38승 1무)째를 당하며 그대로 7위에 머물렀다.

SK 타선에서는 정진기(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한동민(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박정권(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김성현(4타수 3안타 1타점)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넥센 히어로즈는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2로 대파하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4위 넥센은 43승(37패 1무)째, 9위 삼성은 49패(31승 3무)째를 각각 기록했다.

넥센은 고종욱(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과 박동원(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이 타선에서 쌍끌이 역할을 했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경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수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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