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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 GS칼텍스 3연패 탈출, 훙국생명 3연패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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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 GS칼텍스 3연패 탈출, 훙국생명 3연패 [프로배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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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울 GS칼텍스가 3연패 사슬을 끊었다.

GS칼텍스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흥국생명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3-25 25-16 27-25 15-10)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패 사슬을 끊은 GS칼텍스는 2승 3패 승점 4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최하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흥국생명은 3연패 늪에 빠지며 1승 4패 승점 4로 최하위인 6위로 떨어졌다.

▲ 강소휘와 듀크, 이나연(왼쪽부터)이 4일 흥국생명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흥국생명이 1세트를 가져갔다. 14-12에서 심슨의 오픈 공격, 상대 2연속 범실로 5점차로 달아난 흥국생명은 심슨의 백어택으로 먼저 20점에 도달했다. 이후 공윤희, 정시영의 득점으로 기세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2세트 초반에도 흥국생명이 흐름을 잡았다. 3-5에서 심슨과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8-5로 뒤집었다. GS칼텍스의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GS칼텍스도 추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일 때 공격 범실이 나와 세트 중반까지 역전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이 16-14로 앞선 가운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맞았다.

GS칼텍스는 듀크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고 23-2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다시 세트를 따냈다. 심슨의 오픈 공격과 듀크의 공격 범실로 25점에 먼저 도달했다.

흥국생명의 흐름은 3세트에도 이어졌다. 심슨이 맹공을 펼친 가운데, 김채연의 속공도 이따금씩 적중했다. 세터 조송화의 분배가 돋보였다.

GS칼텍스는 표승주의 분전이 돋보였다. 퀵오픈과 블로킹,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강소휘의 공격과 서브까지 터지면서 16-13으로 역전했다. 듀크에 이어 강소휘까지 살아난 GS칼텍스는 가뿐하게 한 세트를 따냈다. 이전 경기들까지 무려 11세트 만에 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흥국생명이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GS칼텍스의 연속 범실로 점수를 쌓은 뒤 심슨의 오픈 공격으로 4-1까지 달아났다. 심슨과 이재영의 맹공으로 격차를 벌린 흥국생명이 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하지만 GS칼텍스도 김유리의 후반 두 개의 블로킹으로 추격하며 22-22를 만들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3-24에서 문명화가 2연속 블로킹을 잡아낸 GS칼텍스는 25-24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5-25에서는 심슨의 서브 범실과 이재영의 공격 범실로 2점을 뽑으며 승부를 최종 5세트까지 끌고 갔다.

GS칼텍스는 흐름을 5세트까지 가져왔다. 듀크의 맹활약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의 네트 터치로 GS칼텍스는 13-9 리드를 잡았다. 결국 GS칼텍스는 5세트마저 가져오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홈팀 안산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4-26 25-17 14-25 25-19 15-12)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를 추가한 KB손해보험은 4승 2패 승점 10으로 3위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2승 4패 승점 7로 6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이강원이 27득점 공격 성공률 55.55%, 알렉스가 23득점 공격 성공률 51.42%를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브람이 19득점, 송명근이 11득점, 한상길이 10득점을 각각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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