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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속 선발' 윤석영, QPR 강등권 탈출에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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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속 선발' 윤석영, QPR 강등권 탈출에 일조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07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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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9분에는 날카로운 슛, 10명 싸운 QPR은 무실점 완승,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주전 수비수 윤석영(24)이 팀 승리에 공헌했다. QPR은 10명이 싸웠음에도 완승을 거뒀다.

윤석영은 7일(한국시간)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 번리전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지난 10월19일 리버풀전 이후 8경기 연속 선발출전이다.

왼쪽 수비수로 출전해 무실점 수비를 선보인 윤석영은 후반 39분에는 위협적인 유효슛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일조하는 활약을 보였다.

▲ 윤석영이 7일(한국시간)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퀸즈 파크 레인저스 페이스북 캡처]

윤석영의 활약 속에 팀도 번리에게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후반 5분 르로이 페르가 찰리 오스틴이 내준 패스를 페널티 구역 정면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취골을 도운 오스틴은 후반 28분에는 직접 골을 넣으며 팀에 2골차 리드를 안겼다.

오스틴이 후반 30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QPR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번리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값진 승점을 챙긴 QPR은 4승2무9패(승점 14)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최하위 레스터시티에 4점차로 앞서며 이번 라운드 강등권 탈출을 확정지었다.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영의 리그 맹활약은 대표팀으로서도 기뻐할만한 일이다.

지난 6월 브라질 월드컵에서 적은 경기 출장수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주전으로 나섰다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비난을 받았던 윤석영은 월드컵 이후에도 출장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10월 이후 팀의 주전 왼쪽 풀백 자리를 완전히 차지하면서 실전 경험은 물론이고 더욱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며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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