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임영빈 기자]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 장면이 FIFA가 선정한 브라질 월드컵 명장면 1위에 선정됐다.
FIFA는 브라질 월드컵을 돌아보며 명장면 14선을 선정해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독일은 지난 7월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스에서마리오 괴체(22·바이에른 뮌헨)의 연장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24년 만에 통산 네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브라질전 등 조별리그부터 신들린 선방쇼를 펼친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29·말라가)의 활약이 꼽혔다.
3위는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알제리의 사상 첫 16강 진출이 차지했다. 약체로 취급받던 알제리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강팀이었다. 알제리는 4전 1승 1무 1패 승저 4점으로 조 2위의 성적을 거둬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만난 독일과는 1-2로 패배했지만, 우승팀 독일을 가장 애먹이게 한 팀은 알제리였다.
4위는 곤살로 하카(29·마인츠05)의 승부차기 실축이었다. 브라질과 칠레의 16강전은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승부차기에 접어든 가운데 칠레의 마지막 키커 하카의 킥이 골대를 때리는 순간 브라질은 승부차기에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 FIFA 선정 2014 브라질 월드컵 명장면 14선
△ 독일의 챔피언 등극
△ 기예르모 오초아의 신들린 선방쇼
△ 알제리의 사상 첫 16강 진출
△ 곤살로 하라의 승부차기 실축
△ 코스타리카 8강 신화
△ 미로슬라프 클로제 월드컵 최다골 기록 갱신
△ 아르헨티나 24년만의 결승 진출
△ 네덜란드의 무패행진
△ 파리드 몬두라곤 최고령 월드컵 출전 기록 경신
△ 브라질의 1-7 대패
△ 네이마르의 부상
△ 스페인의 1-5 참패
△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강렬했던 골
△ 영웅에서 악당으로 전락한 루이스 수아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