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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 이번엔 선수 독감 의심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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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 이번엔 선수 독감 의심 '악재'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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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사키 이어 도요타도 발열로 격리 요양…감독 승부조작까지 고민 깊어져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통산 다섯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일본이 갈수록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57) 감독의 승부조작 파문에 이어 이번에는 선수들이 잇따라 독감 또는 의심증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 일간지 산케이 스포츠는 4일 공격수 도요타 요헤이(30·사간 도스)가 독감이 의심돼 격리 요양 중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도요타가 호주로 이동하던 도중 기내에서 몸상태에 이상이 있었다. 발열로 인해 독감이 의심돼 숙소의 자기 방에 격리됐다"며 "아직 열이 내리지 않아 5일에도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185cm 79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전방 공격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표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J리그 34경기에 나서 15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올랐다.

문제는 독감 의심증상이 도요타 한명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벌써 두명째 독감 또는 독감 의심증상으로 아시안컵 준비에 적지 않은 차질을 빚고 있다. 또 비슷한 기간에 두 선수가 독감에 걸렸다는 점에서 대표팀 내에 전염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미드필더 시바사키 가쿠(23·가시마 앤틀러스)가 지난 1일 독감으로 판정받아 호주로 떠나지도 못하고 일본에 남아서 요양 중이다. 시바사키는 빨라야 6일에 호주에 들어가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시바사키는 2011년 가시마에 입단, 2012년 J리그 베스트 영플레이어상, 지난해 J리그 베스트 11에 뽑히는 등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AC 밀란도 그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과 함께 아시안컵 D조에 포함됐다. 일본은 12일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를 치른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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