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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랜선라이프' 밴쯔, 센스 넘치는 기획력에 자기관리까지...먹방 크리에이터의 올바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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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랜선라이프' 밴쯔, 센스 넘치는 기획력에 자기관리까지...먹방 크리에이터의 올바른 예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7.28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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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랜선라이프' 밴쯔가 인상적인 기획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먹방 대모' 이영자도 그의 신선한 시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는 먹방 크리에이터 밴쯔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영상 편집과 연출 기획을 함께 꾸리는 직원의 사무실에 출근한 밴쯔는 앞서 촬영한 콘텐츠를 직접 편집하며 업로드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 방송 화면 캡처]

 

편집을 마친 뒤 침대에 널브러진 그는 빵이 먹고 싶다며 입맛을 다셨다. 밴쯔를 가만히 지켜보던 직원은 그에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패러디해 일명 '빵드컵'을 개최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온라인을 이용해 전국 8도의 유명 빵들을 모두 택배 주문했다. 군산 단팥빵, 대전 튀김소보로빵, 전주 초코빵, 대구 통옥수수빵, 부산 슈크림빵, 강릉 먹물치즈빵, 파주 마늘빵에 서울 크림치즈빵까지 8종을 푸짐하게 준비한 밴쯔는 랜덤으로 대진표를 작성했다. 

'빵드컵'은 첫 대전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맛의 대결에 밴쯔 특유의 맛깔스러운 표정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대도서관 윰댕 씬님뿐만 아니라 김숙 이영자 JR까지 승리할 빵을 예상하기에 바빴다.

밴쯔는 방송 당시 쉽게 승리를 결정하기 어렵다며 빵을 더 먹어치우는 연장전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신선한 기획으로 모두를 사로잡은 그의 창의력 넘치는 방송에 '먹방의 대가' 이영자와 '크리에이터의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도 기획력이 좋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 =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 방송 화면 캡처]

 

누리꾼의 반응도 뜨거웠다. 방송 도중 그가 먹어치운 빵들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고 우승을 차지한 대구 통옥수수빵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운동선수 출신인 밴쯔는 평소 먹방을 위해 8시간 가까이 운동에 매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밴쯔는 먹방을 준비하면서 평소와 다르게 채소만 먹는 철저한 자기 관리를 실천했다. 

'먹방' 콘텐츠 만으로 구독자 260만 명을 돌파한 벤쯔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욕을 전혀 하지않는 크리에이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 건강이 망가져 방송을 멈춘 먹방 크리에이터들과 달리 철저한 자기 관리는 물론 깔끔한 식성으로 적지 않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60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답게 자기관리는 물론 시류를 읽은 기획력도 남다르다. 최근에는 중국에 위치한 북한 평양 옥류관 지점을 방문해 먹방을 선보였다. 

게다가 음식을 이용한 밴쯔의 기획력은 단순히 먹는 방송에만 그치지 않는다. 2016년 9월에는 자신이 음식을 섭취하는 소리를 이용해 ASMR 채널까지 개설하며 인기를 끌었다. 먹는 소리만 담긴 이 채널의 구독자도 24만이 넘는다.

만 27세의 젊은 청년 정만수는 남다른 기획력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2013년 5월 첫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 5년만에 방송국 고정 출연까지 맡는 성과를 이뤘다. 먹방 크리에이터의 올바른 예를 제시한 밴쯔가 향후 어떤 콘텐츠로 누리꾼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선사하게 될지 대중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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