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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호날두 따라 이탈리아? 레알 회장과 인터밀란 이적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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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호날두 따라 이탈리아? 레알 회장과 인터밀란 이적 담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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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 따라서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이탈리아로 떠날까.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지안루카디마르지오를 인용해 “모드리치가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과 회담 후에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인터 밀란의 영입 대상으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현재 휴가 중이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이탈리아는 지난 1일 그가 아직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하지 않은 시점에서 “인터 밀란이 모드리치의 에이전트와 접촉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던 모드리치 영입전에 인터밀란이 진지하게 달려드는 모양새다. 인터 밀란은 호날두를 영입한 유벤투스에 큰 자극을 받고 모드리치를 노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모드리치는 월드컵에서 16강 전력으로 평가받던 크로아티아를 결승에 올려놓은 공을 인정받고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로 선정되는 등 최전성기를 맞았다.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위협할 발롱도르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인터 밀란에는 모드리치 이적의 유인책이 될 수 있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동료들이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일 “모드리치가 월드컵 준우승을 함께 일궈냈던 이반 페리시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와 인터 밀란에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현재 미국에서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고 있는 레알이 스스로 모드리치를 내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미러에 따르면 훌렌 로페테기 레알 감독은 호날두를 대신할 선수들의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모드리치의 이적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모드리치가 전 레알 동료 호날두에 이어 세리에A로 적을 옮기며 유럽 축구 판도를 뒤흔들까. 모드리치와 호날두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은 축구팬들에게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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