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주 기자] 여행 작가 주영욱이 필리핀 거리에서 피살당한 채 발견됐다.
경찰청 외사국은 지난 20일 주영욱 작가의 피살 소식을 알렸다. 주영욱 작가는 지난 16일 오전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에서 손이 뒤로 묶인 채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필리핀 경찰은 주영욱 작가의 신분을 호텔 열쇠를 통해 확인한 후 사건 발생 이틀 후인 18일 한국 경찰에 사건을 통보했다. 발견된 주영욱 작가는 신분증을 지니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국제범죄 수사 담당과 프로파일러, 감식반원 등 필리핀에 경찰 인력을 급파해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작가 주영욱 피살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주영욱 작가가 피살당한 채 발견된 안티폴로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인근에 위치한 도시로 관광객들에겐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하다. 2009년 필리핀 수해 이후 이재민들이 다수 정착한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작가 주영욱 피살 소식이 전해지며 그의 저서, 이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행, 음식 칼럼니스트인 주영욱 작가는 새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 14일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주영욱 작가는 지난 2012년부터 중앙 선데이에 '주영욱의 이야기가 있는 맛집'이라는 칼럼을 연재했다. '이야기가 있는 맛집'은 지난 2017년 책으로 출간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영욱 작가는 경영학 박사로 글로벌 리서치 기업의 한국 법인 CEO를 역임했다. 또한 '다국적 기업 최고 경영자 협회(KCMC)' 사무총장을 지냈다. 주영욱 작가는 상위 2%의 지능 지수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 코리아'의 회장을 지냈다.
주영욱 작가는 다수의 여행 경험을 토대로 삼아 2013년부터 여행사 베스트트래블을 설립하여 운영해왔다. 2016년에는 맞춤형 여행 도움 플랫품 티비스켓을 창업하며 여행 사업 영역에서도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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