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첼시 9번의 저주' 팔카오는 극복할까
상태바
'첼시 9번의 저주' 팔카오는 극복할까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14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출신 케즈만부터 토레스까지 모두 부진

[스포츠Q 최영민 기자] '9번의 저주'. 첼시의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재도전하게 된 라다멜 팔카오(29)의 극복 과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팔카오가 첼시에서 등번호 9번을 받았다고 전하며 그동안 첼시에서 활약했던 9번 선수들의 활약상을 함께 보도했다.

팔카오로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이 통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뛰었지만 4골에 그치면서 FC 포르투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보여줬던 폭발적인 득점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문제는 첼시의 9번 선수가 그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팔카오가 9번을 받았다는 것이다.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는 2000년부터 4년 동안 첼시에서 뛰면서 136경기에서 70골로 성공했지만 2004~2005 시즌 활약했던 마테야 케즈만이나 에르난 크레스포, 페르난도 토레스 같은 선수들은 불명예스러운 기록만 남겼다.

케즈만은 PSV 에인트호번에서 세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며 첼시에 들어갔지만 2004~2005 시즌 4골을 넣는데 그치고 팀을 떠났으며 크레스포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했다. 리버풀에서 없어서는 안될 공격자원이었던 토레스는 '첼시 최악의 영입'이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공격력의 극대화를 위해 팔카오를 데려왔다. 디에고 코스타(26)와 짝을 이뤄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팔카오가 첼시의 '9번의 저주'를 보기 좋게 깨버리며 무리뉴 감독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증명해낼지 주목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