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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산체스 '동반출격' 아스널, 시너지 효과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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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산체스 '동반출격' 아스널, 시너지 효과 낼까?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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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으로 나서는 외질, 산체스와 호흡에 EPL 우승 달렸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매수트 외질(27·아스널)이 다음 시즌 주 포지션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로 주가를 높였던 알렉시스 산체스(27)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외질과 산체스의 호흡"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외질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면 산체스는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야 한다. 동시에 출격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우승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던 외질과 산체스의 성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 외질이 주 포지션이 아닌 측면에서 경기를 치른 영향도 있었다. 두 선수가 함께 나왔을 경우에는 9승 6무 2패(승률 53%)를 기록, 산체스가 홀로 나왔을 때는 11승 2무 4패(승률 65%)를 거뒀다.

개인 기록에서도 산체스는 외질이 결장한 경기에서는 10골 7도움을 기록한 반면 함께 뛴 경기에서는 6골 1도움에 그쳤다.

데일리 메일은 "산체스의 역할은 아스널에서 대체 불가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뛰어난 드리블과 공간 침투 능력을 보여준다"며 "외질은 산체스에 비해 영향력이 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근육을 키워 EPL에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보여줬다"며 "외질은 지난 시즌 주로 미드필더가 넓게 포진하는 4-5-1에서 측면에 배치됐다. 하지만 4-2-3-1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더 어울린다"고 밝혔다.

항상 고민했던 골키퍼 자리에 페트르 체흐를 영입하면서 고민을 해결한 아스널은 다음 시즌 야심 차게 우승을 노린다. 이 목표를 위해 외질과 산체스가 팀 공격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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