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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퍼스트' 무리뉴, 퍼거슨 제치고 '경기당 승점' EPL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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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퍼스트' 무리뉴, 퍼거슨 제치고 '경기당 승점' EPL 1위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07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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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종합점수 1위로 EPL 최고 감독에 선정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52) 첼시 감독이 왜 최고 감독 중 한 명인지가 기록을 통해 증명됐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감독'을 선정해 발표한 결과, 무리뉴 감독이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순위보다 무리뉴 감독의 평가 내용을 살펴보면 더욱 놀랍다.

무리뉴는 지난 시즌까지 총 EPL 196경기를 소화했다. 5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빅4'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당 승점 2.29를 기록,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2.16에 앞서며 이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무리뉴의 EPL 우승 횟수는 퍼거슨 감독의 13회에 크게 뒤졌다. 하지만 3회 우승으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총 랭킹 포인트에서 퍼거슨 1221점, 벵거 669점에 뒤지는 459점을 기록했다.

만약 경기 수가 퍼거슨(810경기)과 벵거(714경기)와 같다고 설정하면 두 감독보다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하게 된다. 가정일 뿐이지만 충분히 무리뉴 감독의 가치를 설명할 수 있는 기록이다.

EPL 성공에 가장 영향을 미친 인물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퍼거슨 감독은 압도적인 점수 차로 1위에 올랐다. 벵거, 무리뉴에 이어서 로베르토 만치니 인터 밀란 감독,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뒤를 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 순위를 나눈 기준은 경기당 승점, 우승 횟수, 4위 안에 포함된 횟수, 많은 경기 수"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가끔 과한 언행과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한다. 어느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업적을 EPL에서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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