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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리그 올스타전] 스프린터 빙의한 '진격의 거인' 김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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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리그 올스타전] 스프린터 빙의한 '진격의 거인' 김신욱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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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달리기 마지막 주자로 나서 긴 다리 이용한 '타조 주법' 우승

[안산=스포츠Q 최영민 기자] 김신욱(울산 현대)은 역시 '진격의 거인'이었다. 키가 크면 느리다는 것은 편견이었다. '타조 주법'으로 성큼성큼 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신욱은 17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프로축구(K리그) 올스타전에서 하프타임에 연례행사로 치러지는 이어달리기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와 타조 주법을 선보이며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 선수들이 전반 35분을 1-1로 마친 뒤 하프타임에 올스타전의 백미인 이어달리기를 위해 한 곳에 모였다. 경기 전 축하공연을 한 여성 아이돌그룹 CLC도 함께 참여했다.

▲ [안산=스포츠Q 최대성 기자] 김신욱이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서 하프타임 이벤트로 치러진 이어달리기에 참여해 역주를 펼치고 있다.

첫 주자로 CLC 멤버들이 달렸고 계속해서 선수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달렸다. 전반전을 뛰고 난 이후인데도 선수들은 모두 전력을 다해 달리기를 이어나갔다. 평소 빠른 주력을 자랑하는 이종호(전남)을 비롯해 이정협(상주 상무), 이동국(전북 현대)도 이를 악물고 뛰었다.

그러나 주인공은 김신욱이었다. 김신욱은 196cm 장신임에도 100m가 12초가 이를 정도로 스피드를 자랑한다. 김신욱은 긴 다리를 이용해 성큼성큼 달리기 시작했고 뒤를 따르는 주자들이 전혀 따라잡지 못할 정도의 압도적인 거리를 유지하며 1위로 결승점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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