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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구원왕 보인다' 오승환, 1.1이닝 퍼펙트 27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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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구원왕 보인다' 오승환, 1.1이닝 퍼펙트 27세이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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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등판 4타자 시즌 평균자책점 2.89, 한신 야쿠르트 1경기차 추격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끝판대장’다웠다.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8회부터 등장해 아웃카운트 4개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오승환은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한신이 3-0으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지난 22일 이후 나흘 만의 구원 성공이다. 시즌 27번째 세이브,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다. 같은 시간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 세이브를 챙긴 2위 토니 바넷(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98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9가 됐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오승환이 26일 요코하마전에서 시즌 27세이브를 기록하고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8회초 2사 만루, 오승환은 호세 로페스를 상대로 컷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9회초에는 아롬 발디리스를 2루수 땅볼, 미야자키 토시로를 우익수 플라이,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한신은 선발 랜디 메신저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44승 44패 1무로 선두 야쿠르트에 1경기차 뒤진 2위다.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45승 45패 1무로 한신과 공동 2위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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