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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불안' 롯데 진땀승, 홍성민이 들었다 이성민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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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불안' 롯데 진땀승, 홍성민이 들었다 이성민이 놨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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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 9회말 솔로포 맞고 블론세이브 후 승리, 이성민 1이닝 세이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홍성민은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하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성민은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가 광주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롯데는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10회초 나온 박종윤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KIA를 4-2로 눌렀다. 2연승을 거둔 롯데는 KIA와 승차를 1.5경기차로 줄였다.

2-1로 앞선 9회말. 롯데 마무리로 나선 홍성민은 이범호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10개 구단 중 최다인 13번째 블론세이브. 3연전 첫 경기였던 지난 24일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기에 불길한 기운이 엄습해왔다. 그러나 홍성민은 이내 안정을 되찾고 경기를 연장으로 돌렸다.

▲ 이성민이 26일 광주 KIA전에서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 DB]

위기를 넘긴 롯데는 10회초 이날 1군에 콜업된 홍건희를 두들겨 2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최준석의 볼넷, 오승택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박종윤이 바뀐 투수 임기준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정훈은 한승혁을 상대로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회말 등판한 이성민은 11개의 공을 던져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2세이브째.  2사 후 김원섭에게 2루타를 맞고 흔들렸지만 브렛 필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홍성민은 쑥스런 승리를 챙겼다. 시즌 4승(2패)째.

KIA는 8회초 2사에 윤석민을 올리는 초강수를 뒀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이범호의 극적인 동점포로 홈구장이 열광의 도가니가 됐지만 오른 기세를 잇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조시 스틴슨이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것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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