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 5타점 2볼넷 3득점 합작, 함덕주 시즌 3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두산의 강점은 야수층이 두껍다는 것이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던 오재일과 고영민이 폭발한 두산이 NC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오재일과 고영민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3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2볼넷을 합작하며 두산의 7-5 승리를 쌍끌이했다.
7번타자 1루수로 나선 오재일은 두산이 2-4로 뒤진 6회초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를 상대로 동점 투런홈런을 작렬했고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르며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고영민은 8회 오재일의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아 김재호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9회초 2사 2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앤서니 스와잭의 뒤를 이어 등판한 함덕주는 1⅔이닝을 깔끔히 틀어막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두산은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50승(37패) 고지를 밟으며 NC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NC는 4-4로 팽팽히 맞선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정호와 이민호가 3점을 헌납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호준이 시즌 17호 3점홈런을 때린 것이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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