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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든 잘 만났다' 넥센, 5홈런 17안타 SK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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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든 잘 만났다' 넥센, 5홈런 17안타 SK 초토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2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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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신재웅 SK 신고식, 무난한 데뷔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넥벤져스’의 위력이다. 화끈한 타격의 팀 넥센이 SK 크리스 세든을 혼쭐냈다.

넥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윤석민, 박헌도, 박동원, 브래드 스나이더, 김민성 등 홈런 5방 포함 장단 17안타를 폭발하며 SK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14-4 완승이다.

세든은 2013년 평균자책점 2.98로 다승왕을 차지할 때도 넥센을 상대로 고전했다. 넥센 타선은 2년 전 세든과 6번 맞붙어 35⅓이닝 동안 21점을 뽑아냈다. 평균자책점은 5.09. 세든이 가장 힘겨워했던 상대가 바로 넥센이었던 것.

넥센 타선은 2년 만에 만난 세든을 초반부터 두들겼다. 상대 유격수 김성현과 3루수 최정이 타구 판단 미스를 범해 2점을 손쉽게 뽑은 것이 컸다. 윤석민은 야수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흔들리는 세든에게 중월 3점포를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물오른 넥센은 4회말 박헌도와 박동원의 솔로포로 7-0으로 달아났다. 6회초 앤드류 브라운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말 스나이더의 투런포, 8회말 김민성의 투런포 등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98구를 던져 5피안타 2실점하고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4위 넥센은 이날 승리로 48승 40패 1무를 기록, 두산에 패한 3위 NC에 2경기차로 따라붙었다. 5위 한화와 승차는 2.5경기차로 벌렸다.

지난 24일 LG에서 SK로 트레이드된 정의윤과 신재웅은 신고식을 치렀다.

정의윤은 6회초 2사 1,2루 박정권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석인 8회초 2사 1,3루에서 김대우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신재웅은 6회말 2사 1,3루에서 이택근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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