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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주루실수까지, '극과 극' 달린 푸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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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주루실수까지, '극과 극' 달린 푸이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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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전 4타수 2안타 3타점 폭발…다저스 지구 선두 수성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천방지축이란 말이 떠오르는 플레이였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갖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가 팀을 웃겼다 울렸다.

푸이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푸이그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필라델피아를 4-3으로 이겼다.

이날 푸이그는 팀을 들었다 놨다 했다. 홈런으로 점수를 뽑아냈지만 어이없는 주루 실수로 아웃되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1회초 2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푸이그는 상대 선발 아론 하랭의 2구를 통타,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만들었다. 팀에 승리를 안겨다준 결승포였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팀이 4-1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에서 지미 롤린스의 타석 때 초구가 바운드볼로 들어왔다. 포수 미트에 맞은 공은 그리 멀리 튀지 않았다. 하지만 이때 푸이그가 무리하게 홈까지 파고들었고 결국 태그 아웃됐다. 좋았던 흐름에 찬물을 끼얹은 주루였다.

다행히도 팀이 1점차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해 푸이그의 실수가 무마될 수 있었다. 필라델피아를 제압한 다저스는 시즌 61승(46패)째를 올리며 내셔널리그(NL)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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