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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상대 홈런 때린 '거포' 범가너, 푸이그보다 무서운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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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상대 홈런 때린 '거포' 범가너, 푸이그보다 무서운 타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0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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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장타율 푸이그-업튼-벨트 능가, 15타수당 홈런 하나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매디슨 범가너(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보다 무서운 타자라면 믿겠는가.

미국 스포츠매체 폭스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범가너는 푸이그, 벨트, 업튼보다도 더 파워풀한 타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내셔널리그 소속의 범가너는 선발 등판할 때마다 9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선다. 좌완투수 범가너는 배팅은 오른손으로 한다. 류현진과 같다.

매체는 “범가너는 마운드에서만큼이나 타석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좋은 타자”라며 “범가너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기록한 장타율이 푸이그, 저스틴 업튼(샌디에이고), 브랜든 벨트(샌프란시스코)의 그것보다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범가너는 지난달 2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율을 0.465로 끌어올렸다. 폭스스포츠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장타율이 0.468”라며 “이는 0.467의 업튼과 벨트, 0.462의 푸이그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범가너는 최근 2년간 15타수당 하나꼴의 홈런을 때렸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56, 출루율 0.289, OPS 0.754다. 30타수 이상을 소화한 투수 가운데 단연 1위의 타격 솜씨다. 리그 전체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안타(11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홈런 1위(3개), 타점 공동 2위(5개)에 자리하고 있다.

폭스스포츠는 “범가너는 5,6,7월에 각각 하나씩의 홈런을 때려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가장 인상적인 대포 하나를 꼽았다. 그것은 바로 지난 5월 22일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로부터 뽑아낸 좌월 라인드라이브 결승 솔로포였다.

범가너는 올 시즌 11승 6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본업'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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