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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쇼' 오지환, 결승타에 전화위복 수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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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쇼' 오지환, 결승타에 전화위복 수비까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7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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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화에 6-5 극적인 승리…4연패 탈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경기 막판에 기막힌 반전드라마를 찍었다. 타석에선 4타수 무안타의 침묵을 깨는 결승타를 터뜨렸고 수비에서는 실책성 플레이를 만회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오지환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연장 10회 결승타를 치며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지환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LG는 한화를 6-5로 이기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양 팀이 5-5로 맞서며 연장에 돌입하자마자 오지환의 방망이가 빛났다. 이전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던 오지환은 10회초 2사 주자 1, 2루에서 우익수 쪽으로 날카롭게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폭발, 결승 타점을 올렸다.

▲ 오지환이 한화전에서 결승 타점을 올리며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LG가 한 점 앞선 가운데 맞이한 10회말엔 집중력 있는 수비가 돋보였다. 한화는 2사 1, 2루에서 강경학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이 과정에서 오지환이 공을 한 번 더듬었는데, 이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3루를 밟고 오버런을 한 김회성을 잡아낸 것. 실책성 플레이가 주자를 잡아내는 도구가 됐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십년감수한 오지환은 활짝 웃었다.

LG 선발 우규민은 6이닝 동안 11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마지막 3이닝을 던지며 1점을 내준 봉중근이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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