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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종합선물세트?' KIA, 김상현 실책으로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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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종합선물세트?' KIA, 김상현 실책으로 3연패 탈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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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끝내기 합의판정 이어 이번엔 실책, 윤석민 블론 딛고 재역전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지난 주말 합의판정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KIA가 이번에는 끝내기 실책으로 승리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KIA는 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시즌 13차전에서 상대 1루수 김상현의 실책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삼성에 패한 5위 SK와 승차를 1경기차로 줄였다.

승부는 10회말에 갈렸다. 2사 후 백용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대타 윤완주가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신종길은 1루 땅볼을 날렸고 김상현이 이를 더듬는 사이 세이프 판정을 받아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7일 광주 kt전 10회말 끝내기 실책을 유도한 신종길(가운데)이 동료들로부터 물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신종길은 2안타 2볼넷으로 세 차례나 홈을 밟으며 1번타자의 몫을 다했다. 브렛 필은 3안타 2타점을 올려 KIA 타선의 핵임을 입증했다. 4번타자 이범호도 2안타 3타점을 쓸어담아 승리를 쌍끌이했다.

선발 조쉬 스틴슨은 7⅓이닝 108구를 던져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윤석민의 블론세이브로 인해 승수를 챙기지는 못했다. 10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틀어막은 최영필이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kt는 KIA 마무리 윤석민을 상대로 8회초 3연속 안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지만 수비 실책으로 인해 쓴맛을 봤다. KIA전 4연승 마감이다. 1회초 좌월 아치를 그린 오정복은 kt의 창단 첫 리드오프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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