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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빠진 LG 뒷문,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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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빠진 LG 뒷문,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간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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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7회부터는 당일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온다"

[창원=스포츠Q 이세영 기자] “7회 이후에는 그날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가 등판한다.”

양상문 LG 감독이 마무리 투수 봉중근이 빠진 상황에서 향후 불펜 운영 계획을 밝혔다.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가되, 당일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들 올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양상문 감독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불펜 운영 계획을 밝혔다.

봉중근은 지난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꽤 오랫동안 마무리 투수에 맞춰진 리듬을 유지했기 때문에 선발로서 공을 던지는 루틴이 필요했다. 봉중근은 향후 1군에 올라온 뒤 4~5차례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이는 내년 시즌 본격적으로 선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보면 된다.

▲ 양상문 감독(오른쪽)이 향후 불펜 운영에 대해 "7회 이후 그날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봉중근의 대체자는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그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등판할 전망이다. 양상문 감독은 “7회 이후에는 마운드에 오르는 선수가 정해지지 않았다. 당일 몸 상태가 좋은 선수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LG에는 가용 불펜 자원이 많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선수들을 마운드에 올릴 수 있다. 구속이 빠른 오른손 오버스로는 이동현, 유원상, 임정우 등을 쓸 수 있고 진해수와 윤지웅은 상황에 따라 원포인트 혹은 셋업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언더핸드 신승현으로는 상대의 타이밍을 무너뜨릴 수 있다.

3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5위 KIA와 7경기차. 아직 시즌을 포기하기는 이르다. 시즌 막바지 LG가 꺼내든 회심의 카드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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