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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이현승, 불펜 난조 두산 새로운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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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이현승, 불펜 난조 두산 새로운 버팀목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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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김현수 17호 홈런-스와잭 5⅔이닝 2실점 시즌 4승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함덕주와 이현승이 불펜 난조를 겪고 있는 두산에 힘이 되고 있다.

이현승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세이브를 올렸다. 이현승에 앞서 올라왔던 함덕주 역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9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두 선수가 뒷문을 든든히 지켜준 덕분에 두산은 롯데에 5-3으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두산의 불펜은 총체적 난국이다. 좋은 선발진과 타선을 갖춰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전날까지 평균자책점이 5.64로 8위에 그치고 있는 불펜이 약점이다. 불펜이 계속 무너지면서 선두 삼성과 2위 NC를 추격할 힘을 잃었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두산 이현승이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은 8월 들어 단 2경기를 빼고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며 4세이브를 올렸다. 함덕주는 전날까지 8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불펜의 핵심이 됐다.

또 8회초 무사 2루에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오승택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는 등 1사 2,3루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1루수 땅볼로 잡아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함덕주에게 공을 건네받은 이현승은 대타 김주현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황재균과 강민호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타선은 9안타 2볼넷으로 5점을 올렸다. 김현수가 4회말 3점 홈런을 때리며 시즌 17번째 아치를 그렸다. 홍성흔은 6회말 1타점 적시타로 역대 5번째 통산 1100타점을 기록했다. 오재일 역시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앤서니 스와잭은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이어 진야곱, 오현택, 함덕주, 이현승이 차례로 나와 3⅓이닝 동안 1점만을 내주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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