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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SK텔레콤오픈 첫날 부진 '국내코스 적응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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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SK텔레콤오픈 첫날 부진 '국내코스 적응 난조'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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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난조로 3오버파 하위권...김승혁 6언더파 단독 선두 ‘돌풍’

[스포츠Q 신석주 기자] 국내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아시아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KGT)투어 대회이자 원아시아 투어인 SK텔레콤오픈 첫 날 퍼팅 난조를 보이며 우승에 대한 꿈이 조금 희미해졌다.

최경주는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 코스(파72·724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4개를 뽑는 부진 속에 3오버파 75타로 공동 82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만 3번이나 우승할 만큼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최경주는 고국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략에 나섰지만 국내 코스 적응에 상당한 애를 먹었다.

전반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한 최경주는 후반 홀에서 강한 바람에 고전하며 샷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그린 위에서의 퍼팅은 번번이 홀 앞에서 멈춰 섰다.

10번 홀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최경주는 12, 13번 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이후 16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잃었다. 18번 홀에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하며 아쉬운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 최경주가 15일 SK텔레콤오픈 1라운드 12번 홀에서 장기인 벙커샷으로 위기를 탈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3일 새벽 귀국해 바쁜 국내 일정을 소화한 최경주는 체력적인 부담 탓인지 집중력이 떨어졌고 퍼팅 실수로 인해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또한 대회가 치러지는 스카이72 오션 코스는 전형적인 링크스 코스로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특히 최경주가 플레이를 펼친 오후 시간에 바람이 더욱 강해져 선수들이 스코어를 줄이는 데 애를 먹었다.

최경주는 선두와 9타차까지 벌어져 2라운드에서의 선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가 바람의 영향과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회 첫 날에는 ‘무명’의 김승혁(28)이 6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승혁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1, 2, 4, 5번 홀에서 버디 행진을 벌이며 순식간에 8타까지 낮췄다.

승승장구하던 김승혁은 6번 홀에서 티샷의 실수로 범하며 트리플 보기를 기록, 순식간에 3타를 잃으면서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마지막 홀에서 한 타를 줄이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김승혁은 6언더파 66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김승혁은 지난주 치러진 매경오픈에서도 1, 2라운드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는 등 시즌 초반 준수한 성적을 선보이며 남자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쇼트게임의 달인’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솎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이동민(29), 허인회(27·JDX멀티스포츠) 등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해 역전 우승을 기대하게 했다.

▲ 김승혁이 15일 SK텔레콤오픈 1라운드 8번 홀에서 아이언으로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남자골프(JGTO)투어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김형성(34·현대자동차) 1언더파 71타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조용히 1라운드를 마쳤다.

전반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기록한 1언더파를 그대로 유지한 김형성은 후반 라운드에서 강한 바람의 악조건을 이겨내고 타수를 지켜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허석호(41·타이틀리스트)는 버디 2개를 뽑는 동안 보기를 7개나 범해 5오버타 77타를 기록, 공동 139위로 하위권에 머물며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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